아기 사두증, 단두증 교정헬멧 후기 1편(+사두증,단두증 예방법)_ 지오헬멧

안녕하세요.토리나맘입니다. 

오늘은 아가 사두증, 단두증 교정을 위한 헬멧치료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해요.

 

 

* 헬멧치료를 시작하게 된 계기

 

저희 토리(리나)는 현재 헬멧치료를 시작한지 만 6개월이 다되어 가는데요. 

처음 헬멧치료를 시작하게 된건, 생후 5개월차 즈음이었습니다.

이때는 사실 저희 아가가 헬멧치료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는데요.

 

처음에는 아기가 계속 오른쪽으로만 고개를 돌리길래 사경이 의심되어서 병원에 방문했습니다.

세종시에 있는 손근형 소아과라는 곳을 방문하였는데, '우리아이 동글동글 머리만들기' 라는 책을 집필하신

사경과 사두증,단두증에 유명하신 의사선생님이 운영하는 병원이에요~

 사경 특수진료로 예약하면 좀 더 빨리 진료를 보실 수 있습니다.

 

검사결과, 저희 아가는 사경은 없는데 사두증과 단두증이 심한 상태라고 하셨습니다. 

정상범위가 90이하인데, 저희 아가는 98에 육박하는 수치였습니다ㅠㅠ

이때 1차 충격을 받고, 헬멧치료 비용에 2차 충격을 받았더랬죠. 

혹시 헬멧치료 관련 비용이 궁금하신 분은 비밀댓글 남겨주세요~ 저는 지오헬멧 대전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치료 시작시점에 저희 아가의 상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기술하자면,

사두증 및 단두증이 심각한 상태이며 뒤통수 한쪽면이 많이 눌려 비대칭이 심한편이라고 하셨습니다.

이 정도가 약한 편이라면 자가 교정을 기대해 볼 수 있지만, 자가교정을 하기에는 이미 많이 진행이 된 상태이며

가정에서의 자가교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더불어 머리가 뒤로 자라서 볼록하게 되어야 하는데, 계속 옆으로만 자라서 찐빵처럼 되어가고 있었죠..

 

하지만 살아가는데는 큰 지장이 없고 미용목적으로 하는 치료라고 말씀하여 주시며,

그래서 보험처리는 안되고 순수 자부담이라고 하셨어요. 

하지만 저 또한 납작 뒤통수라서 납작이에 대한 설움과 캡모자 썼을때 안예쁘고...

또한 추후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신체에 미칠지도 모르는 영향들에 대한 후기를 보고서는,

헬멧치료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두상이 비대칭이면 몸에도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구요!)

그리하여 생후 5개월차에 헬멧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헬멧치료 골든타임은 생후 6개월 이내라고 합니다.

이 이후에도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교정효과를 위해서 생후 6개월 이내에 시작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고, 대천문이 닫히게 되는 돌 이후가 되면 헬멧치료를 진행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니 치료를 진행하고자 한다면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겠죠? 

헬멧 치료 시작 당시 측정 수치입니다. 이때 수치를 보고 충격을 먹었더랬죠

*사두증, 단두증 원인 및 예방법은?

 

 

그렇다면 헬멧치료를 하지않기 위해서! 즉 사두증,단두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사두증,단두증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아기가 엄마뱃속에 있을때의 자세(아기가 오른쪽으로만 누워있었다던가),두상베게의 사용, 바운서,역류방지쿠션, 유모차 등에 장시간 누워있기 등이 있는데요.

 

놀랍지 않게도.. 저희 아기는 이 모든것들을 다 갖추고 있었습니다..! ^^;;

아가가 태어날때 부터, 한쪽 편 뒤통수가 살짝 납작했었는데, 의사선생님이 말씀하시길 아가가 뱃속에 있을때 한쪽방향으로 많이 누워있어서 그렇다고 지내다 보면 괜찮아 질거라고 하셨거든요~

그때는 잘 몰라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그리고 조리원 퇴소후 집에서 육아할때, 마녀시간(저녁 6시~8시쯤)에 강성울음이 유독 심한 아기라 안아주고 달래다가 너무 팔도아프고 힘들어서, 집에서 유모차를 태우고 다니거나 전동바운서에 눕혀서 많이 재웠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수유후 게워냄이 잦은 아가라 역류방지쿠션에 자주 누워있었구요.

생후 100일 이전에는 터미타임도 못할때라 뒤집혀놓으면 게워내기 일쑤였거든요.

 

 

하지만 이때도 너무 눕혀만 놓으면 머리가 납작해질까봐 국민육아템 짱구베개를 사서 잘때 사용하게 하였어요. 

이때는 몰랐습니다. 짱구베개를 사용하면 머리가 짱구가 아니라 납작이가 된다는 것을...

뒷머리 짱구를 만들어주는 또다른 국민 육아템인 옆으로 자는 베게(라** 베개)는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옆으로 누워자다가 질식할까봐 사용하지 않았었습니다. 

소아과 의사선생님 유튜브채널에서 영아 질식사 방지를 위해서는 이불,쿠션, 베개 등 아무것도 깔지 말아라!는 지침을 보았었거든요. 차라리 옆잠베게만 낮잠잘때라도 사용했으면 덜 납작했을텐데,

2~3개월정도는 아기 잠자리에 아무것도 안두고 재우다가,

라**는 안사고 짱구베개만 사용해서 이런 결과가 되었나 싶기도 해요ㅠㅠ

 

 

아무튼 혹시라도 지금 이글을 보고 계시다면, 아기가 깨어있을땐 터미타임 자주 시켜주시고.. 옆으로 재우는것도 납작한 두상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헬멧치료 진행 시작

구성품은 사진과 같이, 볼보호대 천조각, 알콜소독스프레이,스타키넷을 주십니다.

 

 

 

그리하여 저희 아가는 생후 5개월차에 헬멧치료를 시작하였고, 생각보다 불편해하지 않고 잘 써주었습니다.

배고프거나 졸린게 아니면 나름 순한 아기거든요. (고마워 아가)

 

그리고 여름에 땀차서 땀띠올라오거나 얼굴에 뭐 생길까봐 걱정했었는데, 저희아가는 다행히 땀띠가 생기진 않았어요.

얼굴에 발진같은것도 한번도 안났었구요.

업체에서 추천해주신 알콜 소독수 또는 편백수로 헬멧 벗길때마다 칙칙 뿌려서 내부 닦아주고, 공기청정기에 올려놓고 잘말려서 착용해주었더니, 트러블문제도 딱히 없고 위생적으로 착용할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잘 앉지 못하던 시기에는 착용하는것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스스로 잘앉기 시작하면서 부터 헬멧 씌우는 것이 한결 수월해졌습니다.

그리고 교정효과는 1달에 1번씩 헬멧 수정하러 갈때마다, 두상 스캔하여 수치 측정한거 보여주시며 설명해 주시는데,사두 및 단두수치가 갈때마다 떨어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앞에서 봐도 찐빵같지 않고 오히려 얼굴이 얄쌍해 지고 입체적으로 변했어요^^헬멧치료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중에 엄마아빠한테 고마워할거야 우리아가..^^

 

그리고 의외의 효과로는, 헬멧치료를 하기전에 머리가 납작했을때는 뒤집기를 잘 못했었는데(140일 경),헬멧 착용하고 나서 뒤가 동글동글해서인지 몸을 요리조리 굴리더니 어느새 뒤집기 선수가 되었었습니다. 뒤통수가 납작해서 정자세로 누워있는걸 좋아했나 싶더라구요. 지금은 9개월이라 아장아장 걸으려고 도약하고있는 중입니다ㅎㅎ

 

 

 

다음포스팅은 헬멧치료 만 6개월차,

현재는 수치가 얼만큼 변화하였는지? 그리고 실제 교정효과를 리얼한 사진으로 보여드리려 합니다. 

다음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그럼 오늘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